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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퇴직연금 수령방법 쉽게 정리

by 민홈 2025. 12. 15.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은퇴 재정 제도입니다.


특히 만 55세 이후 어떻게 수령하느냐에 따라 실수령액, 세금, 보.험료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정확한 방식 이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IRP 퇴직연금 수령 형태의 기본 구조

IRP의 수령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연금 형태로 장기간 나누어 받는 방식과  일시금으로 한 번에 수령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두 수령 방식은 단순히 지급 시점만 다른 것이 아니라, 세금 부담, 향후 자산 운용 가능 여부, 건보료 연계 등에서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또한 IRP는 퇴직급여뿐 아니라 개인 추가납입금과 운용수익이 계좌 내에 혼합되어 있으므로, 어떤 구성금액을 어떤 방식으로 찾느냐에 따라 세금 계산 방식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제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해지하거나 인출하면 예상보다 많은 세금을 내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IRP를 수령할 때는 “세제 혜택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것인지”, “목돈 마련을 위해 일부 또는 전체를 빠르게 인출할 것인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직연금으로 받기 위한 조건

IRP에서 연금으로 수령하려면 만 55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IRP가 본래 노후 소득을 목적에 둔 제도이기 때문에 정해진 조건이며, 연금 개시 전에는 중도인출 사유가 아니면 함부로 찾아 쓸 수 없습니다.

 

 

 



IRP를 연금으로 수령하려면 가입(또는 최초 납입) 후 5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다만 이 규정에는 예외가 있는데, 퇴직급여를 IRP로 이체한 금액은 5년 요건 없이 바로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2세에 퇴직하고 퇴직금을 IRP로 옮겼다면, 55세가 되는 즉시 연금 개시가 가능합니다. 반면 개인이 추가 납입한 금액은 5년 보유 요건이 적용됩니다.

 

 

 

퇴직연금 수령 방식 선택하기

연금을 설정할 때는 지급 방식과 주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각각의 방식은 지급 안정성과 자산 소진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 기간지정 방식
수령 기간을 먼저 정하면 계좌 잔액을 지정한 기간에 맞춰 나누어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15년 동안”을 선택하면 전체 잔액을 15년치로 나누어 매달 일정 금액을 받게 됩니다.
이 방식은 수령 기간이 명확해 은퇴 생활계를 세우기 용이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잔액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금액지정 방식
매달 받을 금액을 직접 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80만 원 수령”을 설정하면 잔액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이 이어집니다.
예상 은퇴 생활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액을 높게 잡으면 자산이 빨리 소진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 지급 주기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매달 생활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월 지급을 선택하지만, 세금 절감 목적이나 자산 운용 전략에 따라 분기 지급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금으로 받을 때 부과되는 세금

IRP를 연금으로 수령할 때는 세금이 크게 낮아집니다.
연금소득세 3.3~5.5% 저율 과세가 적용되며,이는 일반 근로소득세, 기타소득세보다 훨씬 낮은 수준 입니다.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는 구성

* 세액공제를 받고 납입한 금액

* 운용수익

* 퇴직급여

 

특히 퇴직금을 IRP로 옮긴 뒤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의 30~40% 감면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는 일시금으로 한 번에 찾는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절세 효과입니다.

 

 

IRP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방법

연금이 아닌 일시금(해지 또는 일부 인출)로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일시금 수령은 금융사 앱 또는 지점을 통해 “IRP 해지”, “일부 인출”을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다만 이 경우 각 구성금액마다 서로 다른 세금이 적용되므로 정확한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퇴직금 부분의 세금
퇴직금 원금은 퇴직소득세가 적용됩니다.
근속 기간, 퇴직금 규모, 회사에서 이미 원천징수한 세금이 반영되며, IRP에서 일시금으로 찾을 경우 추가 정산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 개인 추가납입금·운용수익 세금
IRP에 스스로 납입한 금액과 이 운용으로 발생한 수익은 기타소득세 16.5%로 과세됩니다.
이는 (기타소득세 15% + 지방소득세 1.5%)의 구조이며,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는 분리과세입니다.


● 일시금 수령의 특징
즉시 목돈 확보 가능
세금 부담 증가
향후 연금소득으로 활용 불가
건보료 산정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음

 

 

연금과 일시금 중 어떤 방식이 유리한가

● 연금 방식이 유리한 경우
은퇴 후 매달 일정 소득이 필요한 사람
세금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람
장기적인 생활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
퇴직금 감면 혜택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
IRP 연금은 건보료 부담도 크지 않아 대부분의 가입자가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 일시금이 적합한 경우
목돈 마련이 시급한 상황
주택 자금, 사업 시작, 부채 상환 등 긴급 자금 수요가 있는 경우
세금 증가를 감내할 수 있는 경우

 

 

 

 

 

자주 묻는 질문(FAQ)

Q1. 연금 수령을 시작한 후에도 운용상품 변경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연금 개시 후에도 펀드·예금·채권 등 운용 비중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Q2. IRP 계좌를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이체 처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Q3. 연금 수령 중 사망하면 어떻게 되나요?
IRP 잔액은 상속 재산으로 처리되어 법정 상속인에게 지급됩니다.


Q4. 연금 개시 후 매달 받을 금액을 변경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연금 지급 방식(기간 또는 금액지정), 지급 금액, 지급 주기는 항상 변경할 수 있습니다.


Q5. 연금 수령이 건보료에 영향을 주나요?
일반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IRP 연금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되어 직장가입자 보.험료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IRP는 단순한 퇴직금 보관 계좌가 아니라, 세제 혜택과 노후 자산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연금으로 나누어 받으면 세금을 크게 줄이면서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고, 일시금을 선택하면 즉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각 방식의 세금 구조와 자산 소진 속도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재무 목표와 향후 계획에 맞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IRP 앱에서 수령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실수령액을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노후 재정을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